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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주 '저평가'..일부종목 매수의견
입력2005-08-30 13:01:37
수정
2005.08.30 13:01:37
우리투자증권은 30일 석유화학 업종의 경기 모멘텀 약화가 불가피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현재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우리투자증권은 석유화학 업종에 대한 의견으로 '중립'을 제시하면서도호남석유[011170], 한화석화[009830], 코오롱유화[011020], SKC[011790] 등 일부 세부종목에 대해서는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김영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지난 2001년 이후 수요 증가와 유가상승에 힘입어 큰 폭으로상승해왔으나 사이클상 올해 정점에 이른 뒤 본격적인 신.증설과 더불어 하락국면에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석유화학주의 경기 모멘텀도 연말로 갈수록 향후 점차 약해질 수 밖에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보통 석유화학주들이 해당업종 경기 하락시 시장평균대비 20% 정도 할인돼 거래되지만 현재 이들의 할인율이 시장대비 50% 안팎에 이르고 있다며 '저평가' 매력을 강조했다.
더구나 최근 유가 상승기조로 미뤄 경기 하강기라해도 석유화학업체들의 수익성이 급감할 가능성은 낮다고 그는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상대적으로 유가변동에 덜 민감해 안정적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금강고려화학, 삼성정밀화학, 동양제철화학 등의 정밀화학업체들과 보유 투자유가증권의 가치가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호남석유화학 등이 우선 추천주로 거론됐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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