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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재평가 상장사 1곳당 평균 3,500억 차액

한전 11조 3,000억 '최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자산재평가로 한 회사당 평균 3,582억원의 차액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이달 11일까지 자산재평가 결과를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109개사) 상장사의 전체 재평가차액은 39조426억원에 달했으며 한 회사당 평균 재평가차액은 3,582억원이었다. 업체들은 주로 토지와 기계장치ㆍ건물 등의 재평가에 나섰으며 한국전력의 자산재평가액이 가장 크게 나타나 무려 11조3,030억원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삼성전자(3조8,163억원), 롯데쇼핑(3조5,721억원), SK에너지(2조4,744억원) 등도 큰 차액을 남겼다. 코스닥시장 상장사(57개사) 의 재평가차액은 8,476억원으로 한 회사당 평균 149억원을 기록했고 성광벤드(566억원), 아가방컴퍼니(454억원), 코리아나(420억원) 등의 차액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대비해 기업들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산재평가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IFRS를 적용하면 기업의 자산을 장부가치가 아닌 현재가치로 다시 평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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