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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남.북의료인 교류 길텄다
입력1999-09-19 00:00:00
수정
1999.09.19 00:00:00
신정섭 기자
대북의료지원단체인 북한어린이살리기 의약품지원본부는 남북한 의사, 약사 등이 남북보건의료인회의 개최와 남북의약용어 통일사전 편찬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상임대표 의사 심재식 공동대표 치과의사 유영재(兪永在)·한의사 유기덕(柳基德)·집행위원장 약사 임종철씨 등 지원본부 관계자 4명은 지난 2∼7일 북한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 북한의학협회 관계자들과 평양 양강도호텔에서 첫 남북보건의료인 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또 지원본부 관계자들은 평양산원 등 의료시설과 탁아소, 유치원 등 어린이 시설도 둘러봤다. 지원본부 방북단은 지난 18일 방북결과 보고회도 가졌다.
지원본부 관계자는 『식량과 의약품 부족에도 불구하고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는 노력을 보면서 지원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했다』며 『앞으로 북한 어린이의 건강회복과 증진을 위해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지원본부는 지난 4월 말 항생제 비타민 연고 등 의약품 1억2,000만원(8만5,836만달러)어치를 북한에 보낸 바 있다.
신정섭 기자SH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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