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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거래소, 증권시장본부 등 5개 사업본부 체제
입력2004-07-06 08:55:39
수정
2004.07.06 08:55:39
증시 합병안 확정…거래소 82.6%, 코스닥 12.5%<br>이르면 10월 출범‥직급·보수·인력 조정이 관건
통합 증권거래소인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지분구조가 결정되는 등 합병안이 확정돼 이르면 10월께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논란을 빚었던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지분율은 증권거래소 82.6%, 코스닥시장 12.52%, 선물거래소 4.16% 등으로 교통정리가 됐으며, 유가증권시장사업본부(현 증권거래소) 등 5개 사업본부 체제로 운영된다.
재정경제부는 6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출범을 위한 기존 거래소들의 합병계약서안이 확정돼 이달중 각 거래소간 합병계약과 함께 회원.주주총회를 열어 승인절차를밟는다고 밝혔다.
합병계약서안에 따르면 그동안 각 거래소간 갈등을 빚었던 합병 주식배정 비율을 각 기관의 순자산가치를 토대로 증권거래소 82.6%, 코스닥시장 12.52%, 선물거래소 4.16%, 코스닥위원회 0.72%로 결정했다.
또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초기자본금은 세금문제 등을 고려해 법정 최저자본금인 1천억원으로 하는 한편 정관은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설립위원회가 만들어 재경부의 승인을 얻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각 거래소의 합병계약안이 확정됨에 따라 이달중 거래소별로회원 또는 주주 총회를 열어 이를 승인하는 절차를 밟게되며 통합거래소는 이르면오는 10월, 늦어도 4.4분기 중 설립된다"고 밝혔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이사장 아래 유가증권시장사업본부(현 증권거래소), 코스닥시장사업본부(현 코스닥시장), 선물시장사업본부(현 선물거래소), 경영지원본부,시장감시본부 등 5개 사업본부를 두게 된다.
각 사업본부는 본부장이 경영책임을 맡고 이를 이사장이 총괄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본사는 부산에 두게 된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아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정부의 예상대로 4.4분기 중 순조롭게 출범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합병시 각 거래소 구성원의 직접적인 이해가 걸린 직급통합과 보수체계, 통합의시너지를 위한 구조조정 문제 등 민감한 사안들이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증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기존 거래소들이 합병안에 대해서는 별 이견이 없는것으로 보이지만 직급이나 보수, 통합방식, 본사가 설립될 부산으로의 근무지 이전등에 대해서는 다른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데다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노조가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통합작업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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