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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美시장판매 두달 연속 '동반쾌주'
입력2004-06-03 09:01:08
수정
2004.06.03 09:01:08
현대차가 지난 5월 한달 판매량이 4만대를 돌파하는 등 현대ㆍ기아자동차 모두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4월에 이어 두달 연속순항을 거듭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인 현대모터스 아메리카가 2일 발표한 지난 달 미국내 영업실적에 따르면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기관 'JD 파워 앤 어소시에이츠'의 신차품질조사(IQS) 1위 입상에 힘입어 쏘나타가 1만1천370대가 팔린 것을 포함해 모두 4만337대를 판매, 지난 해 같은 기간 3만6천545대에 비해 10% 성장했다.
현대차 월 판매량이 4만대를 웃돈 것은 지난 2003년 8월이후 9개월만이다.
쏘나타와 함께 승용차부문 전략차종인 XQ350도 1천684대가 팔려, 지난 해 같은기간 1천361대에 비해 24% 늘었다.
현대모터스의 한 관계자는 "최근 JD파워 등 미국내 평가기관들의 성적발표이후소비자들의 신뢰가 더욱 공고해지고 브랜드 이미지도 크게 높아져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IQS에서 도요타, 벤츠, BMW 등 유명 브랜드를 앞질러 지난 4월 3만5천45대를 판매했었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KMA) 역시 옵티마와 세도나, 쏘렌토, 아만티 등 전 차종에 걸쳐 고객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힘입어 2만5천443대를 판매, 미시장 진출이래 최고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판매량 2만2천7대와 비교할 때 15.6%가 늘어난 것이다.
한편 경쟁이 가장 치열한 대형세단부문에서 아만티는 2천355대가 팔려 지난 해12월 미 시장 데뷔이래 처음으로 2천대를 돌파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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