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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0여년 동안 쌓아온 농기계 생산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김신길(사진) 아세아텍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세아텍은 국내 관리기(농기계)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꾸준히 실적을 높여왔다"며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수출을 늘려 세계적인 농기계 기업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세아텍은 농업용 기계를 생산하는 업체로 관리기, 결속기, 살포기(SS기) 등 밭 작물과 과수원용 기계류, 트랙터 등이 주력 제품이다. 김 대표는 "다목적관리기(82%), 승용관리기(100%) 등이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6월까지(6월 결산법인)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7%를 달성할 정도로 높은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독일ㆍ중국 등 세계 35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출성장률이 54%에 달한다"며 "중국ㆍ인도 등의 농업 선진화 정책으로 농기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수출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세아텍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주관사 IBK투자증권을 통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1억원, 8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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