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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회사내 회사' 체제로
입력1999-12-27 00:00:00
수정
1999.12.27 00:00:00
김형기 기자
또 LG정보통신의 이동통신용 단말기 영업을 이관받아 디지털TV와 정보통신기기 제품 등 종합적인 디지털 제품군을 갖추기로 했다.LG전자(대표 구자홍·具滋洪)는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아 내년 1월1일부터 기존 조직을 개편해 디스플레이, 멀티미디어, 홈어플라이언스 등 3대 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3대 사업본부는 회사내 회사의 형태로 운영돼 책임과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여타 사업본부는 「부문」단위로 개편, 사업본부 산하에 두기로 했다.
LG전자는 또한 그동안 LG정보통신에서 담당해온 이동통신 단말기영업부문을 이관받아 기존 LG전자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 및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성과주의 경영을 더욱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며 아울러 인재의 최적활용을 통해 밀레니엄 시대에 따른 디지털 경영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와 관련, 멀티미디어사업본부장에 우남균(禹南均) LGEUS법인 부사장을 기용했으며 디스플레이사업본부장과 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장은 기존 구승평(具勝平) 사장과 김쌍수(金雙秀) 부사장 체제를 지속시켰다.
또 승부사업인 디스플레이사업본부 산하에 부품사업 및 해외영업부문을 신설했으며 디지털TV마케팅은 미국 제니스로 이관해 북미지역에서 아날로그TV를 포함한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밖에 한국영업부문에 I&D(인터넷, 다이렉트)영업담당을 신설해 인터넷 영업과 무점포 영업을 전담시키기로 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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