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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문학 전문출판사인 열린책들(대표 홍지웅)이 ‘미스터 노(Mr. Know)’ 세계문학'(전30권)을 출간했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막심 고리키의 ‘어머니’부터 20세기말 프랑스 문단의 문제작 미셸 우엘벡의 ‘소립자’에 이르기까지 27명의 현대 작가들이 쓴 대표작으로 엮었다. 열린책들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획한 ‘Mr. Know 세계문학’은 순수 문학 일변도의 전집 구성방식에서 벗어나 세계적 베스트셀러에 오른 알렉스 헤일리의 ‘뿌리’,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등을 포함시켰다. 또한 20세기 디스토피아 소설의 효시로 평가받는 예브게니 자마친의 ‘우리들’, 냉전체제가 낳은 최고의 스파이 소설인 존 르카레의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현대 스페인 추리문학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아르투로 레베르테의 ‘검의 대가’ 등 장르문학 걸작들도 전집 목록에 들어 있다. 이 전집 제작에는 이집트 출신 세계적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참여했다. ‘가르보’ 쓰레기통, 현대카드 시리즈 등을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한 라시드는 전집을 전시할 서가인 ‘Mr. Know’를 디자인했다. 지식의 나무를 상징하는 서가인 ‘미스터 노’는 70개만 제작돼 서점들에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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