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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문화 페스티발 화제/유니텔,5∼8일 세실극장서
입력1997-06-05 00:00:00
수정
1997.06.05 00:00:00
이균성 기자
◎영화·연극·사진·광고 등 9개 PC통신 동호회 참여/가상에서 현실로 돌아와 네티즌 특유의문화 뽐내「가상에서 현실로」
그동안 컴퓨터통신이라는 가상공간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아온 아마추어 문화예술인들이 현실무대에 등장, 잔잔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6월 「문화의 달」을 맞아 컴퓨터통신 유니텔의 「문화예술동호회 연합회」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서울 덕수궁옆 마당세실극장에서 종합 문화예술행사인 「유니텔 사이버 문화 페스티발」을 열기로 했다.
「비트세대 비트문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연극·영화·만화·음악·미술·사진·광고 등 유니텔의 9개 동회회가 참여, 사이버시대의 새로운 문화를 뽐낼 예정이다.
5일과 8일에는 7개 락음악 팀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6일에는 클래식동호회가 실내악협주회를 주관하고 만화동호회가 「아미테이지3」이라는 만화영화를 상영한다. 또 연극동호회는 6일과 7일 양일간 「고도를 기다리며」를 선보이고 영화동호회는 7일과 8일 이틀간 「러브레터」 등 두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또 미술동호회는 6일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흐름」, 광고동호회는 7일 「온라인광고의 세계」, 영상창작동호회는 8일 「영상문법과 샷」이란 주제로 각각 세미나를 개최한다.
락동호회의 대표시숍인 유석민씨는 『이 행사에 2만명의 네티즌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해 2백만 네티즌이 참여하는 대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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