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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7,000억규모 생산광구 매입 마무리 단계"
입력2007-12-17 18:00:28
수정
2007.12.17 18:00:28
황두열 석유공사 사장
황두열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17일 오찬 간담회에서 “생산광구를 매입하기 위한 마지막 협상을 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1억~1억5,000만배럴 규모의 생산광구로 가격은 2조7,000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매입을 추진 중인 곳은 생산광구일 수도 있고 회사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광구는 탐사ㆍ개발을 마치고 원유를 생산하는 광구이며 탐사광구는 원유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골라 시추작업 등을 벌이는 곳이다.
황 사장은 “캐나다 오일샌드, 캄차카 광구(내년 시추 예정)를 비롯해 인도네시아ㆍ카자흐스탄 등에 있는 광구가 모두 탐사광구”라며 “(우리의 관심이) 너무 탐사광구에 몰려 있다”고 지적했다. 황 사장은 또 “지난해 자주개발률(해외유전 개발을 통한 원유조달 비율)은 3.8%였지만 올해 4.5%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며 “다만 민간 쪽 수치를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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