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연구원은 “해외 경쟁사들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중국으로 생산라인을 이전하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삼성SDI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전지 부문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향후 전기차를 등 중대형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경쟁력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휴대폰 출하 증가, 갤럭시S3 출시 등 각형전지 수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분기 각형전지 출하는 전분기 대비 30% 증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또 “Lenovo 등 중국 업체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원통형 전지 출하는 15% 증가 예상된다”며 “아이패드/아이폰에 사용되는 폴리머 전지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SDI의 2분기 2차전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8,770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93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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