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59%(1,100원) 오른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G3에 대한 기대감이 LG전자에 대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LG전자는 우리 시간으로 28일 서울과 런던뉴욕샌프란시스코 등 총 6개 도시에서 G3 공개 행사를 한다.
전문가들은 출시 시기와 사양을 고려할 때 LG전자의 G3가 시장 공략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5의 판매량이 정점을 지나고 있는데다 애플의 아이폰6 출시까지는 아직 3개월가량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여기에다 지난 20일부터 국내 이동통신사가 영업정지에서 벗어나 일제히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LG전자의 G3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G3의 경우 스마트폰 중에서는 처음으로 QHD급 해상도의 5.5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면서 "사양 측면에서 현재 출시된 모델을 능가하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G3 출시에 힘입어 LG전자의 올해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타제품과의 차별화 정도와 전략적 조기 판매를 고려할 때 G3의 연간 판매량은 G2의 300만대를 넘어 500만대 이상으로 기대된다"며 "G3 출시 효과에 힘입어 LG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6.82% 늘어난 62조1,035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조7,37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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