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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롯데, 연봉 상승으로 50억원 긴급 투입
입력2005-10-31 09:10:44
수정
2005.10.31 09:10:44
31년 만에 일본프로야구 최정상에 오른 지바 롯데 마린스가 주전 대부분의 연봉 상승으로 5억엔(50억원)의 자금을 긴급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치신문'은 31일 롯데 본사가 일본시리즈 우승을 거두는 등 눈부신 약진을 거둔 마린스 선수단에 대해 확실한 보상책을 약속했다며 연봉 상승액으로만 5억엔 정도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롯데는 와타나베 슌스케(15승.연봉 6천100만엔) 등 선발 투수 6명이 두 자릿수 이상을 거뒀고 사토자키, 이마에, 니시오카, 오쓰카 등 대부분이 생애 최고의 활약을 보여 연봉을 대폭 올려줄 계획이다.
롯데는 연간 37억엔(370억원)에 달하는 운영 적자를 올해 예상을 뛰어넘은 선전으로 8~10억엔(80~100억원) 감소시켰다.
일본 롯데 본사는 올 시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고 인터리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홍보 효과가 지대했다고 판단, 5억엔 긴급 투자는 그리 많은 지출은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한편 이승엽이 일본에 잔류할 경우, 2년간 5억엔을 약속했던 롯데는 50억원 이상의 자금을 긴급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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