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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물류기지 확충/한진·현대 적극나서
입력1997-07-22 00:00:00
수정
1997.07.22 00:00:00
국내 양대 컨테이너 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전용부두 등 해외물류기지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2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롱비치와 시애틀,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 등 4곳에 전용컨테이너부두를 운영하고 있는 한진해운은 오는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롱비치에 1백71에이커 규모의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개장한다.
한진은 또 내년 여름개장 목표로 대만 고웅항에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짓고 있어 이 부두가 완공되면 해외 전용컨테이너 부두가 모두 5곳으로 늘어난다. 한진은 부두바깥에 컨테이너를 보관하는 항외컨테이너장치장(ODCY)도 현재 중국 상해, 대련, 천진, 청도등 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태국 방콕에 2만평 규모의 다섯번째 ODCY를 건립중이다.
현대상선은 현재 대만 고웅항에만 전용 컨테이너부두를 운영하고 있으나 오는 99년부터는 미국의 롱비치와 타코마에 컨테이너부두를 각 30년간 임대받아 전용부두로 운영한다. 롱비치의 컨테이너 부두는 1백50에이커 규모며 오는 99년 1월부터, 타코마 컨테이너 부두는 60에이커 규모로 오는 99년 7월부터 개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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