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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설문조사] 중기 3곳중 하나꼴 IMF후 신규대출 전무
입력1998-12-16 00:00:00
수정
1998.12.16 00:00:00
중소기업체 3개중 하나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신규대출을 받지 못했으며 구속성예금 강요 등 금융기관의 불공정거래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전국의 중소기업구조개선자금 이용업체 440개를 대상으로 조사, 1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IMF이후 지난 10월말까지 금융기관으로부터 신규대출을 받지 못한 업체는 응답자의 33.2%나 됐다.
신규대출을 받지 못한 이유로는 신용보증서나 무리한 담보 요구 등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이 주종을 이뤘다. 또 응답자의 77.2%는 신용대출 경험이 전혀 없었다. 신용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의 경우도 평균 2억5,200만원으로 업체 평균 전체 대출금의 9.2% 수준에 불과했다. 응답업체의 23.2%는 대출받을 때 구속성예금(꺾기)을 강요당했다고 답했다.【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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