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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종합금융사 만들것"
입력2001-07-26 00:00:00
수정
2001.07.26 00:00:00
■김정태 국민ㆍ주택은행 합병은행장 일문일답"세계 어떤 은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소매금융 중심의 종합금융회사를 만들겠습니다"
"국민ㆍ주택 통합은행장으로 선정된 김정태행장은 26일 "부족한 사람을 합병은행장 후보로 뽑아줘 감사하다"며 "내년 3월까지 두 은행의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하는 등 시간을 두고 조직 통합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행장의 일문일답.
-선정통보는 언제 받았는가.
▲26일 12시경에 연락을 받았다. 곧바로 기자회견을 하느라 김상훈 행장께 연락도 못드렸다. 김상훈 행장께서 통합은행의 이사회 의장을 맡아주시길 바라고 있다.
-조직안정과 기업문화 통합은 어떻게 할것인가.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해 내년 3월 정기주총때까지 기존 은행 임원들은 현상태로 유지할 예정이다. 다만 국민은행의 김유한상무ㆍ김덕현 상무 및 주택은행의 김영일 부행장 및 ING추천이사 등 4명과 김상훈 행장을 포함해 6명을 등기임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합병은행의 미래모습은.
▲자산규모, 이익규모, 지점네트워크 등 많은 부분에서 대표적인 은행으로 발전할 것이며 시장지배력을 갖게 될 것이다. 기업금융 부문, 특히 대기업 여신은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되 제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소기업 및 서민들을 대상으로 여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원은 어느정도 감축할 예정인가.
▲강제적인 해고는 없을 것이며 희망퇴직을 원하는 직원에 한해 노동조합과 상의할 것이다. 주택은행측은 상당수 희망퇴직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국민은행측은 아직 모르고 있다.
-은행 통합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적어도 3년간에 걸쳐 이뤄질 것이며 통합작업이 합병은행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다. 앞으로 3개월이 매우 중요하며 이미 상당 부분 준비중에 있다.
전산통합작업은 1년~1년반 동안의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완료할 예정이며 이 같은 통합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제일 중요한 원칙은 '고객'이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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