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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3분기 최대실적 예상

해외여행 수요 증가 여전…시장 점유도 꾸준히 확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수요가 늘어나면서 하나투어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들어 국내소비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해외여행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항공사가 집계한 7ㆍ8월 국제선 항공노선 예약률은 유럽 90~100%, 런던ㆍ호주ㆍ중국 100%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사스 여파로 낮은 예약률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라는 게 항공사측의 설명이다. 여행사의 예약률도 함께 오르고 있다. 하나투어의 경우 최대 성수기인 7월말~8월초 방콕ㆍ파타야ㆍ푸켓, 유럽행 상품의 경우에는 예약률이 100%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에 대한 증권사의 전망도 좋다. 대신증권은 22일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는 하나투어의 점유율이 3분기부터 TV 광고 등의 마케팅 효과로 그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 역시 “전체 출국자수 대비 하나투어 출국자수 점유율은 지난 2001년 6.3%에서 올해 4월 7.7%까지 상승했다”며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하나투어가 3분기에는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치도 나오고 있다. 대우증권은 “현재까지 확인된 7, 8월 여행 예약률을 고려하면 성수기인 3분기에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또 하나투어의 2004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기존 예상치 대비 각각 11.6%, 9.9%씩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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