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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증권시장 통합 추진
입력2001-05-17 00:00:00
수정
2001.05.17 00:00:00
지주社 방식…"생보사 상장신청시 적극검토"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17일 증권거래소.코스닥시장.선물거래소 등 3대시장에 대해 지주회사 방식으로 통합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금감위원장은 17일 매일경제TV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 '증권관련 시장이 각가 분리 운영됨에 따라 정보기술 투자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시장간 상호연계상품 개발에도 어려운 문제가 있다'며 '독일, 프랑스, 홍콩 등에서 추진된 지주회사 방식의 시장통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주회사 방식의 통합인 만큼 부산의 선물거래소 시장을 옮기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생보사 상장과 관련, '해당 보험사들이 아직 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것 자체를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해당기업이 상장을 원할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자 '그 경우에는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재계의 부채비율 200% 기준 완화요구에 대해 '이자보상비율 1 이상이고 성장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종합상사, 건설, 항공, 해운, 조선업 등 일부 업종은 계열부채비율 계산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용카드사들이 부대업무인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비중이 이용액 기준으로 66%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2년간 유예기간을 준 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50%이하로 낮추도록 부대업무 취급비율을 규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자동차 매각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산업은행이 GM과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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