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지난 7월부터 시작한 광고캠페인 '당신답게 오늘을 사세요'는 이러한 역발상에서 기획됐다. 보험은 미래를 위한 상품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현재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지금까지의 보험광고가 '미래의 위험'을 근거로 한 불안마케팅에 주력했던 것과 상이한 접근방법이다.
한화생명은 이 같은 역발상이 보험의 본질에 보다 가깝다고 판단했다. 우리나라 보험소비자의 일반적인 인식은 '보험료는 냈는데 정작 타 먹은 적이 없다'는 불만에 그치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상황에서 보험의 역할은 '당장 오늘부터 누리는 사전예방'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고객반응은 뜨겁다. 한화생명 공식 페이스북의 팬 수는 한 달 만에 7,000여명이 증가했다. 페이스북에서 진행하고 있는 '오늘의 공감 캘린더' 프로모션이 젊은 세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결과다.
황인정 한화생명 브랜드전략 팀장은 "이번 광고는 보험이 고객 미래의 걱정을 책임지고 오늘을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보험의 본질을 강조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따뜻한 동반자로서 고객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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