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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119 장난전화로 연46억 낭비
입력2000-12-07 00:00:00
수정
2000.12.07 00:00:00
인천지역 119 장난전화로 연46억 낭비
인천지역에서 119 장난전화로 인한 예산낭비가 무려 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의 119 신고로 인해 6만9,000여 차례 소방차가 출동했으나 이중 33% 2만3,000여건이 장난전화로 인한 허위신고로 밝혀졌다.
각 소방서는 통상 화재에 소방차 13대와 소방관 35명 가량을 동시에 출동 시키고 있으며, 한차례 출동에 인건비와 차량 연료비 등으로 20만원 정도 소요 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허위신고로 인한 2만3,000여 차례의 허탕 출동으로 46억원의 예산을 낭비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장난신고 한번에 국가적으로 20만원씩 손실되고 있다"며 "학교와 각 가정에서 어린이들에게 이 같은 상황을 설명, 소방인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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