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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도자기축제 열려
입력1998-10-14 19:39:00
수정
2002.10.22 12:43:21
98 광주 분원 왕실도자기축제가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경기도 광주군 남한산성에서 벌어진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번 도자기축제는 조선시대에 왕실 진상용 도자기만을 생산하던 분원가마의 역사와 전통을 되살려 맥을 잇고, 이곳 도자기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번 축제는 개막행사·전시행사·참가대회등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뉘어 벌어진다. 1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개막행사에는 도자기진상식·궁중음식진상식·궁중다례진상식이 재현되고, 오후 4시부터는 개막축하국악공연·도자기경매·투호놀이등이 벌어진다.
18일부터 25일까지는 도자기만들기대회와 국악공연, 백자도요지탐방·도자기경매·사기마(沙器馬)만들기대회등이 승무·부채춤·화관무·검무·장고춤등 각종 국악공연및 전통민속놀이등과 함께 다채롭게 펼쳐진다.
광주도자기축제에서 재현될 궁중음식진상은 궁중음식기능보유자 황혜성씨가,
궁중다례시연회는 소안다도문화원장 박필금씨가, 전통꽃예술전시는 한국꽃예술디자인학회장 고하수씨가, 제례상차림전시는 국사편찬위원회 이영춘박사가 맡았고, 도예품경매에 출품작가는 광주도예인협회 박인원회장을 비롯하여 청진요의 양명환씨, 백담도예의 이광씨, 태천요의 이강세씨, 미도요의 구성회씨, 경안요의 김영수씨, 고금청산의 유인근씨등이다.
한편 이번 축제를 마련한 광주분원 왕실도자가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종진 광주군수)측은 이번 도자기축제기간중 얻어지는 경매수익금은 IMF실업기금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황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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