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분기보다 20.2%, 91.8% 증가한 562억원과 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재능 켐트로닉스 대표이사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했고 이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 신규 사업의 매출이 늘어나는 반면 엔화 평가손은 줄어들어 3분기 확실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상반기 누계로는 매출 1031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반기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면 올해 전체매출 2200억원과 영업이익 14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부 별로는 전자사업부와 화학사업부가 각각 1분기보다 75%, 10% 늘어난 321억원과 241억원으로, 특히 경량화 유리(Thin Glass)부문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억800만원으로 1분기보다 줄었지만, 이는 엔화 차입금으로 인한 평가손이 원인이다. 하지만 최근 유럽위기 안정과 미국기업 실적 개선으로 엔화 약세가 지속돼,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큰 폭의 순이익이 발생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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