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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적정 부채비율은 215%
입력1998-09-29 14:18:00
수정
2002.10.22 07:44:51
국내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부채비율을 215% 수준으로 축소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증권거래소는 29일 ‘상장기업의 적정 부채비율 추정 및 감소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작년말 현재 국내 상장 제조업체 409개사와 미국기업들의 금융여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기업들의 지난 92년이후 5년간 금융비용 부담률은 평균 2.77%로, 미국보다 한국의 금리가 1.5배 높은 점을 감안할 경우 국내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률은 4.2%가 적정한 수준이다.
또 미국기업들의 이자보상률(영업이익/이자비용)은 평균 3.26%로, 역시 금리차를 감안하면 국내 기업들의 적정 이자보상률은 2.2% 수준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같은 수준의 금융비용 부담률과 이자보상률을 유지하기 위한 국내기업들의 적정 부채비율은 2백15%로 분석됐다면서 최소한 이 수준의 부채비율을 유지해야 기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말 현재 조사대상 국내기업들의 평균 부채비율은 356%로 이중 199개사만이 215% 이하의 부채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보고서는 부채비율 축소방안으로는 증자, 부채의 출자전환, 자산매각 등의 방법이 있으나 부채비율과 자기자본 이익률(ROE) 개선효과 측면에서는 출자전환 방식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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