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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1,300선 안팎 '답답한 등락' 지속"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속 美 주요지표 최대 변수<br>코스닥은 550선 무사 안착…점진적 상승 기대


지난 주말 1,300포인트 안착에 또다시 실패한 증시는 이번 주에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박스권에서 답답한 등락이 예상된다. 1,300 재탈환을 위한 시도가 이어지겠지만, 수급 여건 등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본격 상승추세로 방향을 잡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금리동결 이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급속도로 고개를 들면서, 이번 주에 예정된 미국의 물가지수와 경기관련 주요 지표 발표가 국내 증시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의 금리 결정으로 긴축 관련한 불확실성은 어느정도 해소됐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새로운 악재로 부상함에 따라,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1,300대 안팎에서 머뭇거리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대열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와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 외국인 순매도 부담으로 1,300선 매물대를 돌파하기 위한 시장 에너지가 취약한 상황”이라며 “반등 기회를 탐색하는 기간조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도 “수급상황이 좋지 않아, 경기가 지수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으로 1,300선 안팎의 박스권 매매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기요인이 지수의 최대 변수로 부상함에 따라, 이번 주 발표되는 해외 경기지표에는 특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특히 미국의 물가와 경기지표는 지난 8일의 금리동결이 긴축기조 종료가 될 지 일시중단에 그칠지 가늠할 척도가 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지수와 주택경기, 제조업생산, 소비자신뢰지수,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다만 지수가 급락할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지난 주에 이어 업종ㆍ종목간 순환매는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어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기회는 열려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삼성증권은 “2분기 실적 악화의 주범인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가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종목별 장세에 대응한 중저가 옐로칩, 특히 IT와 자동차부품업종에 눈길을 돌릴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이후 이머징마켓과 한국 시장에서 에너지와 유틸리티, 금융, IT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일부 IT 등의 경우 경기 사이클상 확장 또는 바닥탈피 국면에 놓여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클 것”이라고 예상된다. 일부 테마주를 중심으로 거래가 살아나고 있는 코스닥시장은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지수는 550선에 무사히 안착해 이번 주 550~565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특히 테마종목 강세가 코스닥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조심스러운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기관이 본격 매수세로 돌아섰다고 확신하기가 어렵고 바이오ㆍ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실적개선도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아직은 현금비중을 유지하면서 단기적인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대응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터넷포털, 게임,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관련주와 IT장세의 수혜가 기대되는 반도체ㆍLCD부품주, 휴대폰 부품주 등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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