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경인TV는 지난 9일 열린 제43차 방통위 회의에서 재허가 심사결과 기준점수인 650점 미만을 받아 재허가 여부가 보류됐었다. 이에 방통위는 OBS경인TV가 제출한 경영 정상화 계획과 재무구조 개선계획, 최다 출자자의 이행각서 등을 고려한 뒤 이날 조건부 재허가를 결정했다.
재허가 조건은 2014년 상반기 50억원 증자 및 추가 증자 등 단계적인 재무구조 개선, 2014년말 기준 최소 87억원의 현금 보유액 유지, 2013년 수준의 방송프로그램 제작비(311억원) 투자 등이다. 또 최다액출자자인 ‘영안모자’에 대해서도 증자 참여 및 자금지원 등 이행각서와 의견청취시 약속한 사항들을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조건을 부과했다.
방통위는 향후 OBS경인TV가 제출한 계획 및 관련조건에 대한 이행사항을 철저하게 관리·감독하여 안정적인 방송 운영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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