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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올 순익 2兆 넘을듯

3분기도 5,776억 흑자

6개 전업계 카드사들의 올해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인 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카드사들은 3ㆍ4분기(2006.1~9)까지 대규모 흑자를 내 지난해 2ㆍ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ㆍ4분기 LG카드 등 6개 전업 카드사들의 순이익은 모두 5,776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313억원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전업카드사들은 올해 9월까지 1조6,504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LG카드가 3,087억원, 삼성카드 727억원, 현대카드 721억원, 신한카드 669억원, 롯데카드 457억원, 비씨카드 115억원 등 순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은 “올해 말까지는 전업카드사의 순익이 2조원 정도 될 것”이라며 “카드업계가 어느 정도 정상화됐으며 수익기반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도 지난 9월 말 기준 연체율이 7.3%를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2.93%포인트 하락하는 등 하락세가 계속됐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가 12.50%로 연체율이 가장 높았으며 삼성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인 10%를 밑돌았다. 올해 9월까지 전업카드사와 겸영은행의 카드이용 실적은 모두 281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으며 3ㆍ4분기 이용실적은 2ㆍ4분기에 비해 0.9% 증가한 9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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