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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역 월세 연이율 13.6%

전세의 월세전환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지역의 월세 연이율이 은행 금리의 2배 수준인 13%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인 부동산뱅크(www.neonet.co.kr)는 지난 21일 기준 서울과 경기도, 5개 신도시, 인천지역의 2천367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들 지역의 월세이율이 연평균 13.6% 선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평형대별 이자율은 11-20평형 15.4%, 21-30평형 14.2%, 31-40평형 13.3%로 소형평형이 더 높았으며 월세금 수준은 20만-40만원 37.8%, 41만-60만원 35.0%, 61만-80만원 12.9%로 조사됐다. 월세보증금은 1천만원-3천만원이 51.2%로 가장 많았고 3천만-5천만원 30.5%, 5천만-7천만원 6.4%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공급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인천시의 월세이자율이 연평균 17.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경기도(15.1%), 서울(12.1%), 신도시(12.0%) 등으로 오히려 서울과 신도시의 월세 이자율이 낮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지역의 경우 외국인의 임대수요가 많은 용산구가 연평균 13.4%로 수위에 올랐고 이밖에 중구(12.2%), 종로구(13.2%), 강북구(12.8%) 등지가 높았다. 신도시 지역은 중동이 12.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평촌(12.2%), 일산(12.0%), 분당(11.9%), 산본(11.7%) 순이었다. 경기도의 경우 남양주시(17.9%), 시흥시(17.9%), 광주시(17.4%) 등 전지역이 서울과 신도시 지역보다 월세이자율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실제 거래는 뜸한채 호가만 높은 상태라고 부동산뱅크는 설명했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팀장은 "아직도 월세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 월세 이자율이 연초보다 다소 떨어지고 거래도 뜸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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