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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선거 누가 뛰나]충북
입력2002-02-21 00:00:00
수정
2002.02.21 00:00:00
자민련 하락 틈타 한나라·민주서'러브콜'충북은 자민련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세력 확장에 주력하고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세 불리기는 자민련 소속 현역 시도지사에 대한 영입마저 추진하고있다.
특히 민주당은 4월 전당대회가 끝난 뒤 합당 또는 충청권 연합 공천으로 자민련과 협력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야 3당의 후보들 윤곽이 막판까지 안개 속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충북지사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자민련 소속의 이원종(60) 지사가 어느 당 간판으로 출마하느냐는 문제다.
충북 제천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나와 서울특별시장, 성균관대 교수, 서원대 총장 등을 거친 이 지사에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러브 콜'을 계속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에서 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의원들이 최근 출마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이와 관련, 민주당의 강력한 지사 후보인 홍재형(64) 의원은 21일 "능력있는 외부인사 영입에 노력하고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나라당에서 당초 출마가 유력했던 신경식(64) 의원은 "중앙 정치 무대에서 할 일이 있을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특히 한나라당은 시장과 도의원들의 대거 입당을 통한 저변 대세몰이로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지사가 한나라당으로 말을 바꿔 타고 출마할 것이란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지사가 자민련에 남을 경우 한나라당은 신 의원이 불출마로 선회한 가운데 한대수(58) 현 한나라당 위원장과 정종택(67) 충청대 학장 중에서 최종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서울대를 나와 대통령 경제 비서관, 재무부 장관, 경제 부총리 등 다양한 중앙 행정 경험을 갖고있다.
한 위원장은 충북 청원 출신으로 연세대를 나와 제천 시장, 충북 행정 부지사를 지냈다. 정 학장은 한 위원장과 동향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노동청장, 농수산부 장관 등을 지낸 3선 의원이다.
자민련은 이 지사가 당적을 이탈할 경우 구천서(52) 산업인력관리공단 이사장을 기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동호 현 사회복지대학 총장도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출마 가능성이 나돌고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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