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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술판매량 “세계 2위”/미 「임팩트내셔널」지 발표

◎지난해 소주 4,380만상자 팔아진로소주가 지난해 세계 고도주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2위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행되는 세계적인 주류전문 잡지 「임팩트 인터내셔널」지는 최근호에서 지난해 맥주와 와인을 제외한 위스키 소주 등의 고도주 부문에서 진로소주가 4천3백80만상자(상자당 9ℓ)가 팔려 95년과 같은 판매량기준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위는 전년과 같은 러시아의 스톨리치나야(보드카)로 5천3백만상자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95년대비 7%가 줄어든 것으로 진로가 전년대비 2%가 늘어난 것과 대조를 보였다. 진로의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제품 참나무통 맑은소주의 인기와 일본에서 단일브랜드로 2위에 오르는 등 수출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진로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세계 80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진로소주를 오는 2002년까지 1백50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특히 해외 공장설립과 현지생산을 추진, 세계 10대 주류메이커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의 보드카인 모스코바스카야가 3천2백만상자로 3위에 올랐으며 브라질의 브랜디와 필리핀의 진제품인 산미구엘이 뒤를 이었다.<남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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