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3포인트 내린 2036.44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1,395억 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투신(654억 원)과 연기금(324억 원)이 집중적으로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이 359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6거래일째 순매수를 있지만, 규모가 줄면서 기관 매도세를 상쇄하기에는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개인은 1,162억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많다. 종이·목재, 의료정밀, 건설, 운수·창고, 전기·전자가 1%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음식료,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운송장비, 유통, 통신, 은행, 증권, 보험, 서비스, 제조가 약보합세다. 철강금속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가스, 금융, 보험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란스런 모습이다. SK텔레콤이 2.65% 오르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POSCO도 2%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KB금융, 롯데쇼핑이 1%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는 강보합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이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 NAVER, LG화학은 약보합세다.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은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261개가 상승세다. 536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다. 상승 상위에는 서울 본관 사옥 매각 소식에 삼환기업과 삼환까뮤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문재인 의원의 차기 대선 출마 소식에 관련 테마주인 우리들생명과학, 우리들제약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중국 기업과의 공동 호텔 개발 소식에 롯데관광개발도 14.96% 급등했다. 그밖에 한진칼, 고려제강, 메리츠금융지주 등이 상승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KT는 배당금 축소 발표에 5%대 급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7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현재 3.07포인트 내린 513.99를 기록 중이다. 파트론과 GS홈쇼핑이 2%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셀트리온은 1.17% 하락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문재인 테마주인 바른손, 바른손게임즈가 급등했다. 농우바이오가 최대주주 지분매각설에 9.38% 오르고 있다. 제우스는 실적 대비 저평가 분석에 9.45% 급등 중이다.
같은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5원 내린 105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성진 기자 tal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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