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호 연구원은 “최근의 지속적인 주가 하락은 1분기 실적이 워낙 좋아 올해 분기 실적의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높으며, 삼성전자가 올해 메모리보다는 비메모리 투자에 보다 집중하고 있고, 하반기에 메모리업체들의 신규 라인 투자/증설이 크지 않다는 등의 우려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진테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03억원(-20% QoQ, +137% YoY), 영업이익 142억원(-20% QoQ, +115% YoY)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에 매출액 752억원(+86% QoQ)에 달하는
기록적인 어닝스 써프라이즈를 달성함에 따라, 당분간 분기 실적 측면에서 1분기를 넘어서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 역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가파른 실적 성장세임에 틀림없다”며 “2분기에도 주력 장비인 LP(Low Pressure)-CVD 장비 매출은 약 450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77%의 급성장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유진테크는 현재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SEMATECH 컨소시엄에 LPCVD 장비업체로 선정되어 주요 반도체업체들과 활발한 연구 개발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2013년 하반기부터 인텔이나 TSMC의 450mm 라인 구축을 위한 장비 발주가 시작된다
고 볼 때 반도체 장비업체로서는 보기 드물게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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