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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총회 호텔사업권관련 현대,무협상대 제기소취소

오는 2000년으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정상회담(ASEM) 서울총회 기반시설의 하나인 호텔사업권 문제를 놓고 법정소송으로 치달았던 현대그룹과 무협의 갈등이 현대측의 소취하로 일단락됐다.10일 재계와 서울지방법원에 따르면 현대 계열사인 현대종합목재는 지난 6월10일 무협을 상대로 제기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호텔부지의 임대계약 체결금지 가처분신청을 지난달말 자진 취하했다. 양측은 지난 6월20일 법원의 화해조정에서도 타협점을 찾지 못하다 지난달 중순 무협 회장단회의에서 협상끝에 합의점을 도출,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현대는 가처분신청서에서 『무협이 호텔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민자유치 소위를 구성하면서 구평회 무협회장과 특수관계인 한무개발과만 배타적으로 계약을 체결, 다른 사업자들의 참여를 배제시킨 것은 무효』라며 소송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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