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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7일만에 1,000선 하회 출발(오전10시)

종합주가지수가 7일만에 1,000선 아래서 출발해990선까지 위협 받는 처지에 놓였다. 9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3.42포인트 내린 996.86으로 시작한 뒤 1,000선에는 한 차례도 다가가지 못하고 하락폭을 키워 오전 10시 현재 7.33포인트 떨어진 992.9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361억원 순매도하면서 5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고 개인도 396억원순매도했지만 기관과 기타법인이 648억원, 10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가 차익거래 위주로 803억원 순매수하면서 거의 유일한 매수 주체역할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주가 3.4%나 추락하면서 두드러졌고 외국인이 집중 매도하는 전기전자주가 2.0% 떨어졌다. 또 운수장비(1.5%), 증권(1.6%)업종 등의 내림폭이 컸지만 전기가스(1.7%), 유통(0.7%), 화학(0.5%), 섬유의복(0.5%),통신(0.3%), 음식료(0.1%) 업종은 강세였다. 그동안 급등했던 소형주는 1.16%나 떨어지면서 시장에 비해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1.9% 하락하면서 한달여만에 50만원 아래로 주저앉았고 LG필립스LCD와 LG전자, 하이닉스가 2%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고 삼성SDI는 3.9%나 떨어졌다. POSCO는 전날 미국 US스틸 회장이 중국의 철강경기 긴축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관련, 4.5%나 떨어지며 21만원대 초반으로 밀렸다. S-Oil이 고유가 수혜 전망에 6일째 상승했고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의 경제성을 발견했다는데 힘입어 7.2%나 뛰었고 삼양식품은 라면값 인상, 화의종결 신청 등 연이은 호재에 10.7%나 뛰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IT주에 대해서는 1.4분기 실적을 확인하겠다는 심리가 강하고 철강주 등 소재주는 전날 미국 철강주 약세 영향과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 압박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워낙 수급이 좋기 때문에 아직은 분위기가 꺾였다기 보다는 급등세가 진정된 정도로 해석된다"고 말하고 "당분간 1,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출 비중이 큰 중소형주에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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