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이달 초 짜왕 1만5,000박스를 선박편으로 미국에 운송했고 이번 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내달에는 뉴욕과 워싱턴 등 미국 동부지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TV와 신문 등을 통한 광고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짜왕은 농심이 지난 4월 프리미엄 짜장라면을 표방하며 출시한 제품이다. 국내 라면 시장에서 4개월 연속 신라면에 이어 판매량 2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누적 매출은 490억원으로 전체 라면 중 9위를 기록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 라면 시장은 자국의 1등 업체가 없고 일본과 한국의 격전지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짜왕’을 앞세워 미국에서 프리미엄 짜장라면 시장을 선도하고 일본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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