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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세권, 新테마상권 변신
입력2004-01-14 00:00:00
수정
2004.01.14 00:00:00
민병권 기자
`먹자골목`으로 유명한 서울 관악구 신림역세권이 잇따른 상가 및 주상복합 개발을 통해 신흥 중심상권으로 변신하고 있다. 14일 상가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일대에서 신규 상가 및 주상복합 5곳의 분양 및 입점이 시작된다.
입점 순서별로는 주상복합 `SK허브그린`내 124개 점포가 7월 입점하고, 테마상가 `신림 르네상스`내 654개 점포도 8월부터 개관한다. 또 최근 임대분양중인 주상복합 `두산위브센트로`의 200여 점포가 내년 7월 입점하는 등 1,000곳에 육박하는 점포가 줄줄이 문을 열 채비를 하고 있다.
신규분양도 잇따른다. 신림역 5번 출구 인근에선 4월께 연면적 1만 여 평 규모의 테마상가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고, 개발업체인 삼모포커스도 이 지역에서 잠시 중단했던 지상 26층 연면적 1만4,823평 규모의 주상복합 분양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순대골목 등의 먹자골목 수준에 머물던 신림역세권 일대가 의류 및 문화상품ㆍ학원 등을 테마로 하는 신흥상권으로 부상할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 두산위브센트로의 한 분양관계자는 “신림역세권은 지난 4년여간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들어선 봉천ㆍ신림동 일대 아파트를 배후주거단지로 두고 있고, 신규 상가개발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상가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둘만 하다”고 말했다.
이 지역 주요 도로변의 상가임대시세는 1층의 10평대 점포의 경우 보증금 4,000만~1억원에 월임대료 110만~300만원 선이다. 또 권리금도 1억~2억원 선에 이른다. 따라서 이들 임대수익과 투자대상 점포의 매매 및 분양가, 관리비 등을 꼼꼼히 따져 연 8%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면 투자할 만하다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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