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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시가 비중 갈수록 늘어
입력2004-01-20 00:00:00
수정
2004.01.20 00:00:00
김상용 기자
증시에서 차지하는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이 매년 커지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19일 현재 10대 그룹(공기업 제외)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195조7,373억원으로 전체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52.0%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은 2000년 말 42.5%에서 2001년 말 46.7%, 2002년 말 50.0%, 2003년 말 50.1%로 매년 증가하며 50%를 웃돌고 있다. 특히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2002년 말 37조3,878억원(비중 19.9%)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09조7,198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하며 비중이 29.1%로 크게 높아졌다.
시가총액 비중은 삼성그룹에 이어
▲SK그룹 7.4%(27조9,069억원)
▲현대차그룹 6.4%(24조2,821억원)
▲LG그룹 5.8%(22조314억원)
▲현대중공업그룹 0.8%(3조909억원)
▲현대그룹 0.7%(2조8,088억원)
▲한진그룹 0.6%(2조4,151억원)
▲한화그룹 0.5%(1조7천443억원)
▲롯데그룹 0.4%(1조4,030억원)
▲금호그룹 0.1%(3,350억원) 순이었다.
한편 10대 그룹별 시가총액 1위 계열사의 주가는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평균 6.76%가 오른 반면 시가총액 최하위 계열사의 주가는 평균 10.3%가 떨어져 시가총액 상하위 종목 간의 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1위 계열사 가운데 삼성전자의 상승률이 16.04%로 가장 높았고 시가총액 최하위 계열사 가운데 LG카드의 하락률이 82.86%로 가장 컸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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