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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내일 대표·최고위원 선출
입력2004-07-18 11:32:30
수정
2004.07.18 11:32:30
한나라당은 19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7차전당대회를 열고 향후 2년간 당을 이끌어갈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이번 대표 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경선에는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를 비롯해 이강두(李康斗) 이규택(李揆澤) 원희룡(元喜龍) 김영선(金映宣) 정의화(鄭義和) 곽영훈(郭英薰.이상 기호순) 후보가 출마, 지난 10일부터 선거운동을 벌여왔다.
경선에서는 대의원 8천여명의 현장 투표(50%)와 사전 여론조사(30%), 인터넷투표(20%) 결과를 합산해 최고득표자 1명을 대표최고위원으로, 차득표자 4명은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하게 된다.
이번 경선에선 지난 4.15 총선과 6.5 재.보선을 통해 당내 입지를 굳힌 박 전대표의 대표최고위원 당선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2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3월 임시전당대회에 이어 박 전 대표가 이번 전대에서 다시 대표최고위원으로 당선될 경우 박 대표는 명실상부한 야당의 최고지도자로서, 또 야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서 본격적인 지도력의 검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번 전대에서 새로운 당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을 계기로 당의 면모를 일대 혁신해 과거 부정적인 이미지를 청산하고 책임정치, 상생의 정치를 구현해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전대에선 이재오(李在五) 홍준표(洪準杓) 김문수(金文洙) 의원 등 `3선급' 의원들과 영남권 보수 성향의 의원들이 최고위원 경선에 불참하는 등 비주류 노선을 천명, 향후 당내 대여노선투쟁 및 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 새 지도부가 당내 화합을 도모하는 가운데 행정수도이전문제 등 현안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 비판과 대안을 내놓고 집권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경선 후보자들은 지난 12일 광주를 시작으로 수원(13일) 대전(14일) 3곳에서 권역별 합동토론회와 함께 KBS MBC SBS iTV 등 TV토론회를 통해 지지를 호소해왔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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