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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디지털 트리로 기부문화 확산 앞장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 설치

기부하면 조명색 변해 재미 선사


현대백화점(069960)은 연말연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구세군과 함께 '디지털 LED 자선 트리'(조감도)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 설치되는 디지털 트리는 발광다이오드(LED)를 내장해 무인단말기에 현금을 넣어나 신용카드를 접촉하면 자동으로 형형색색의 조명이 켜진다. 압구정본점에는 오스트리아 축제 장식 전문업체가 수작업으로 제작한 원형 실타래 형태의 공 60여개를 넣어 8m 높이의 트리로 구현했고 무역센터점에는 1,000개가 넘는 LED 전구로 12m의 대형 트리를 제작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은 "연말을 맞아 젊은 층을 포함한 모든 세대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방안을 고민한 끝에 디지털 트리를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 반응을 살펴본 뒤 다른 점포로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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