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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사 BIS비율 6%충족] 종금사 적기시정조치 없을듯

현재 영업중인 11개 종합금융사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에 따른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6% 목표를 모두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분간 종금사에 대한 당국의 적기시정 조치는 없을 전망이다.그러나 이 가운데 중앙과 LG종금은 오는 6월말 이후 BIS 자기자본비율 기준이 8%로 높아지게 되면 이에 맞추기 위해 증자를 비롯한 추가 자구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종금사들의 지난 3월말 현재 BIS비율을 점검한 결과, 최하 6.90%~최고 12.92%로 11개사가 모두 6% 기준을 맞추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별로는 한불이 가장 높은 12.92%를 기록한데 이어 동양이 11.72%, 한국과 금호, 경수 등이 각각 10%대를 나타냈다. 아세아와 나라, 영남, 울산종금은 8~9%대를 보였다. 반면 중앙(6.90%)과 LG(7.12%)는 6월말 목표인 8%에 미달해 있는 상황. 그러나 이들 회사도 증자를 추진중이어서 6월말 목표를 채우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 6월중 85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LG도 2,000억원의 증자를 단행한다. 금감원은 지난달 11개 종금사로부터 제출받은 BIS비율 자료를 검토, 자산건전성 기준을 엄격하게 분류한 결과 대부분의 종금사가 자체 산정했던 것보다 비율이 다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LG는 금감원의 정밀실사 결과, 당초 제출했던 수치보다 무려 4.53% 포인트, 중앙도 2.82%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고의로 수치를 부풀려 제출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한상복 기자 SB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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