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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부당한 정치자금 안내겠다"
입력2002-02-22 00:00:00
수정
2002.02.22 00:00:00
결의문 채택재계가 올해 지방선거ㆍ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건전한 정치풍토 조성을 위해 부당한 정치자금을 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결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전경련회관에서 김각중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경련은 이날 '기업인 자율실천 사항'과 '각계에 바라는 사항'을 발표하는 한편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 적극 협력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으로 소비자 및 투자자 보호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청년 실업문제 해결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정치권에 대해서는 돈 안 드는 선거문화 정착과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에 앞장서줄 것과 함께 자유시장경제 질서 확립을 저해하는 이익집단의 무리한 요구와 정치권의 선심성 선거공약도 자제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전경련은 차기정부의 정책과제를 오는 3월 말까지 마련, 각 당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국경제연구원은 ▦정치 부문 투명성ㆍ효율성 증대 ▦정부기구 축소 및 3급 이상 임명의 전면 개방 ▦법률시장 개방 ▦기여입학 등 학사일정 자율을 포함한 교육시장 개방 등 정치ㆍ행정ㆍ사법 등 9개 부문 24개 정책과제를 마련하기로 하고 주요 연구과제를 이날 총회에서 설명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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