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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스파이게임'등 2편 이달말 출시
입력2002-07-18 00:00:00
수정
2002.07.18 00:00:00
브래드 피트는 데뷔 이래 '남성판 마릴린 먼로'라는 별칭에 맞게 미남스타가 할 법 하지 않은 작은 역, 고된 역을 즐겨 골랐고, 로버트 레드포드ㆍ해리슨 포드 등 선배 배우들의 옆자리에서 2인자가 되기를 서슴지 않았다.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말,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스파이게임'과 '오션스 일레븐'이 잇달아 출시된다.
먼저 '스파이게임'은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의 토니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흐르는 강물처럼'이후 처음으로 재회하는 로버트 레드포드와 호흡을 맞춘 액션물.
이 영화에서 그가 맡은 역은 천부적인 재능과 동물적인 감각, 두둑한 배짱을 가진 스파이다. 브래드는 거대한 잠재력을 가졌지만 작전을 완수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사람이든 이용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심지어 자신의 사생활까지 희생해야 한다는 스파이 세계에 점차 환멸을 느끼면서 갈등하는 역할을 해냈다.
'세븐'의 마지막 장면에서 극도의 증오감 속에서 연쇄 살인범을 죽일까 말까 갈등하는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브래드 피트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스파이게임'은 그의 더욱 성숙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다른 영화'오션스 일레븐'은 할리우드 일급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와 스타급(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맷 데이먼, 앤디 가르시아)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영화다. 사상 최대의 카지노털이를 그린 이 작품에서 그가 맡은 역은 '스파이게임'에서와 다르다.
'스파이게임'에서 허름한 셔츠, 야구모자, 복고풍 선그라스의 초라했다면, '오션스 일레븐'에서는 화려하고 트랜디한 클램 룩 차림의 매력남으로 나온다.
브래드 피트는 '오션스 일레븐'에서 자칫 '머리 좋은 양아치'정도로만 보일 수 있는 밋밋한 캐릭터를 특유의 재기와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지성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소화해냈다.
박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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