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 ‘옵티머스2X’를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탈환에 나선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2X(LG-SU660)를 공개하고 다음달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옵티머스2X는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으로,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고 속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내년 1월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며 해외시장에서는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1’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옵티머스2X 개발에는 개발 인력 250여명이 1년 동안 투입됐다. 특히 기존 휴대폰 개발을 담당하던 MC연구소뿐만 아니라 최고기술책임자 산하 MM(모바일 멀티미디어)연구소 인력도 대거 참여하는 등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옵티머스2X는 4인치 액정화면에 구글 안드로이드 2.2 운영체제를 탑재했으며 800만 화소 카메라, 1080P 풀HD 동영상 재생, 16기가바이트(GB) 내장메모리, 지상파DMB, 대용량 배터리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탑재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부장(부사장)은 “옵티머스 2X는 LG전자의 기술력을 총 집약한 ‘수퍼폰’”이라며 “LG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최고의 품질로 무장한 다양한 스마트폰을 연이어 선보여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