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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새내기주 1분기 실적 "시원찮네"

10개사중 5곳… 영업익 최고 85% 급감

SetSectionName(); 상장 새내기주 1분기 실적 "시원찮네" 10개사중 5곳… 영업익 최고 85% 급감 최수문기자 chsm@sed.co.kr

올 들어 상장된 새내기 상장사 가운데 절반은 1ㆍ4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상장을 위해 지난해 실적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된 업체로 이날까지 1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10개사 가운데 5개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나빴다. 지역난방공사는 1ㆍ4분기 영업이익이 6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나 감소했다. 순이익도 552억원으로 46% 줄었으며 매출액은 5,840억원으로 4% 늘어난 데 그쳤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과거 평균에 비해 매우 큰 데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실적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영흥철강도 매출액이 255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23%나 줄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11억원, 13억원으로 각각 71%, 65% 급감했다. 하이소닉은 매출액이 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억원, 2억원으로 85%, 88%씩 급감했다. 에스이티아이는 매출액이 16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9% 줄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억원, 14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실적이 부진한 업체들의 경우 주가도 역시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날 보합으로 5만8,400원으로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상장 첫날에는 공모가의 두 배인 9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됐지만 이후 지금까지 줄곧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영흥철강은 이날 공모가(1만2,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9,410원으로 마감했고 하이소닉은 공모가(1만3,00원)의 절반인 7,060원, 에스이티아이도 공모가(1만7,500원)보다 낮은 7,780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장을 위해 미래이익을 앞당기는 등 실적을 부풀리는 경우가 일부 있다"며 "공모주 투자는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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