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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시대, 기술협력-M&A 등 중장기적 경쟁력 제고 고민해야

엔저가 지속되면서 일본과의 기술 협력, 일본 기업 인수합병(M&A) 등 중장기적인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5일 ‘저와 우리 수출입 동향 및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핵심 자본재 활용 △한일 기술협력 또는 우수 기술 구매 △일본기업 M&A 등을 우리 기업의 중장기적인 수출경쟁력 향상 방안으로 제시했다. 우리나라 기업의 대일 수출은 2012년 2.2%(전년 대비), 2013년 10.7%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8월 사이에도 4.3% 줄었다. 지금까지 수익성과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수출단가 인하에 소극적이었던 일본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가격을 낮출 경우 우리나라에는 더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이밖에도 “일본기업들이 엔저로 인해 개선된 수익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 확보 등 미래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기술 개발 등 중장기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무역협회는 정부 차원에서 원-엔 직거래 시장 개설, 환변동보험료 지원 확대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엔저에 이어 중국 위안화의 약세도 국내 수출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올해 초 대비 1.22% 절하됐으며, 특히 원화 절상과 위안화 절하가 맞물리면서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환경도 악화될 전망이다. 무역협회는 환율변동에 민감한 자동차·철강·전자·석유화학 등의 대중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지목했다. 이봉걸 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위안화 환율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중소기업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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