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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 증자분 50%/민간기업에 배정

국내 원자력발전소 계통설계사업을 전담하는 한국전력기술(주)이 사실상 민영화된다.이에따라 해외 원전사업에 진출한 동아, 현대등 민간기업간에 한전기술의 지분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기술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전력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한 민간기업의 지분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자본금을 현재의 51억원에서 두배인 1백2억원으로 늘리기로 하고 증자분 50%를 민간기업에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한전기술은 또 해외 원전건설 경험이 있는 많은 민간회사들이 주주로 참여할 수 있도록 1개회사당 참여지분 한도를 10%이내(30대그룹은 그룹당 2개회사만이 참여가능)로 제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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