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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공조, 최대주주 추가 지분인수 기대에 강세


한라공조가 최대주주인 미국 비스티온사의 지분 추가인수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한라공조는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52%(550원) 상승한 2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최근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말 79% 수준이었던 외국인지분율은 현재 82.15%까지 상승했다.

한라공조가 이날 강세를 보인 이유는 최대주주의 지분 추가인수 기대감 덕분이다. 한라공조는 이날 거래소의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에서 “최대주주인 비스티온사가 추가 확보로 인한 이점을 계속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한라공조는 비스티온이 70%의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올랐고 국민연금이 10% 가량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해부터 비스티온이 지분을 매입해 100% 자회사로 편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비스티온의 자회사 편입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비스티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1억2,000만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한라공조 지분 30%를 추가로 획득하려면 현금보유액을 모두 사용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또 한라공조의 현대차 그룹내 매출이 75%에 달하는 상황이어서 추가지분 취득을 위해서는 현대차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도 “비스티온이 한라공조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이 단기간에 이뤄지긴 힘들 것”이라며 “최근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하락과 실적 회복 등으로 한라공조의 주가가 오르고 있어 더욱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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