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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연구소 세금감면 받는다

미시간 주정부, 장소이전 조건 10년간 450만弗 감세

송원환(왼쪽) LG CPI 부사장과 데이빗 홀리스타 미시간 경제개발 위원회 위원장이 세금감면 승인안 통과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LG화학의 미국내 전지연구소인 LG CPI(Compact Power Inc.)가 연구소 이전을 조건으로 미시간 주정부로부터 10년간 약 450만달러의 세금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 LG화학은 최근 미시간 주정부의 경제개발 위원회 이사회가 콜로라도에 위치한 LG CPI의 디트로이트 이전을 조건으로 하는 세금 감면조치 승인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 CPI는 이 달 말까지 연구소 이전을 완료할 경우 오는 2015년까지 법인세 및 소득세를 비롯, 연구개발 장비와 사무용품 부가세 등을 면제 받는다. LG화학측은 “이번 미시간 주정부의 감세 혜택은 외국기업의 경우 일본 도요타 자동차 연구소에 부여된 1,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밝혔다. 한편 LG CPI는 지난 2002년과 2003년에 자체개발한 리튬폴리머 전지를 장착한 전기자동차가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인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 참가해 2년 연속 우승하면서 2차 전지 분야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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