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올 2분기 세계 1위 휴대폰 업체의 신규 주력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량이 시장 추정치를 밑돌며 하반기 IT 부품사들에 대한 실적 부진 우려가 생겼지만 유아이디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아이디는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을 채용하는 스마트폰과 사업 모델이 무관하고, 전체 매출의 55.4%(2012년 기준)를 차지하는 배면코팅(PLS) 사업부의 전방산업이 태블릿PC"라며 "PLS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96.4%의 성장이 전망되는데, 이에 따른 유아이디의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도 연평균 66.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신규 사업인 터치스크린패널(TSP)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된 가운데 올해 전체 매출의 19.4%를 차지하는 동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유아이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0.4%, 27.6% 늘어난 757억원, 2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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