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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업계 최초 러시아산 생태 판매


롯데마트는 업계 최초로 선박으로 직송한 러시아산 생태를 오는 23일부터 전국 80개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국내에서 유통되는 생태는 90% 이상이 일본산이었지만 일본 원전 사태가 발생한 2011년 이후 수입량이 급감했다. 이에 주요 대형마트는 러시아와 캐나다 등으로 산지 다변화를 시도했으나 항공운송은 선박운송보다 운송료가 2배 이상 비싸 생태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단점이 있었다. 비행기편이 아닌 배편을 이용하면 통상 4~5일이 걸려 생태를 냉동한 동태를 수입해야 했다.

이번에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생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자루비노 연안에서 잡은 생태다. 어획한 즉시 선박에 실어 하루 만에 속초항과 동해안에 도착하는 직항로를 개척했다. 판매가격은 기존 항공으로 배송된 생태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마리당 5,000원이다.



김영태 롯데마트 생선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생태는 러시아에서 배로 하루면 국내에 도착하기 때문에 항공 직송 수준으로 선도가 좋고 가격도 절반 수준”이라며 “일본 원전 사태 후 줄어든 생태 수요를 회복하고 소비자들에게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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