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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모델로" 아르헨 위기극복
입력2002-02-17 00:00:00
수정
2002.02.17 00:00:00
자산관리공사 설립검토아르헨티나가 한국을 금융위기 극복 모델로 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아르헨 정부의 경제 자문을 맡고 있는 길레르모 닐센은 이날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97년 외환위기 당시 한국과 같이 수 십억 달러의 부실채권을 매입해서 다시 매각하는 회사(자산관리공사)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닐센은 "이 같은 방안은 아르헨의 주요 경제 관료는 물론 칠레 등 주변국 금융 담당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나온 것"이라면서 "한국은 채권 위탁 시스템을 통해 은행의 구조를 재건했으며, 무수익 여신과 부실자산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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